계속되는 저금리 기조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커짐에 따라 뻥튀기 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도 속출할 수 있다
관계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부동산 업계 전반에 걸쳐 수익형 부동산의 부당 표시 광고 행위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은 정기적으로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가. 오피스, 주거용 등을 말한다.
최근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에 있지만 1∼2% 수준인 은행 예•적금 이자에 비춰보면 여전히 2∼3배 높기 때문이다.
수익형 부동산 상품은 대부분 높은 이율을 안정적으로 보장한다고 광고하지만 종종 수익을 과장하거나 근거 없이 장밋빛 전망만을 내세우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쏟아지는 요즘은 소비자 피해가 늘어날 우려가 크다.
금융권의 안정적인 이자를 노리던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나오면서 새로 분양되는 수익형상가는 과열 경쟁이 벌어지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장기적인 저금리 상황은 독이 될 수 있다. 부동산 시세는 금리외에 집값 상승, 기대수익률과 수급, 정부 정책, 소득 국내외경기 등 각종 변수에 좌우되는데 그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게 소득과 경제성장률이다. 소득과 경제성장율 뒷받침 되면, 오히려 금리인상은 중장기적으로는 부동산시장에는 호재가 될수도 있다는 점은 생각해 볼 일이다.
추석이후 서울 강남권, 서울 인접 수도권 택지지구, 서울 도심 역세권, 세종시등 발전성을 갖춘 곳 등을 중심으로 공급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8.25 대책이후 공급물량 감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추석이후 시장에서 인기가 검증됐던 곳들은 청약자들이 더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인부동산중개법인 담당자는 "정부의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대안으로 떠오를수 있다. 대출금 이자를 웃도는 월세수익율이 몇배 더 크기 때문에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부동산 투자자들은 시세차익이나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전문가의 조언을 받고 꼼꼼하게 따져 투자해야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현재는 과거보다 수익률도 낮고, 투자에 대한 위험도 높아지고
정인PMC 빌딩박사 전영권 대표는 “중소형 빌딩은 최근 금리수준과 안정성을 고려하면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수익성은 천차만별이라 심한 경우 수십억원씩 손해를 볼 수도 있어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