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빙그레에 대해 빙과와 원유 관련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목표주가로는 7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최근 수년간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빙과부문은 3분기부터 실적이 두드러지게 개선되고 있다”면서 “우호적인 기상 여건 외에도 8월부터 시행된 ‘바(bar)’류의 권장소비자가격 도입이 평균판매가격(ASP)을 높이고 있고 투게더 등 제품 리뉴얼의 긍정적 효과도 나타나
그는 이어 “원유 공급 과잉으로 인한 손실 규모는 지난해 100억원 이상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크게 축소될 전망”이라면서 “8월에 원유가격이 2% 인하되면서 국내 원유 생산이 줄어 빙그레의 원유 구매 부담이 축소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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