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기준금리 동결 소식과 삼성전자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3.71포인트(0.67%) 오른 2049.7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14.32포인트(0.70%) 뛴 2050.31로 출발해 장중 한때 1%를 넘는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밤 미국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결정돼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면서 줄곧 상승세를 유지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0.5%로 동결하면서 “당분간 물가와 고용 목표를 향한 진전을 기다리기로 했다”며 12월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한 차례 인상을 시사해 일각에서 제기된 조기 인상 우려가 해소됐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창고는 1.96%, 건설업은 1.68% 올랐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149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01억원, 132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712억원 매도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63% 오른 161만8000원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NAVER(2.11%), SK하이닉스(0.64%), 삼성물산(0.34%), 현대모비스(1.60%), 아모레퍼시픽(2.07%) 등도 줄줄이 올랐다. 한진해운은 대한항공과 산업은행이 각각 600억원과 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찍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96포인트(1.03%) 오른 685.24에 장을 마쳤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6억원, 163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56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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