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에 송도 등 서북부를 중심으로 교통환경이 개선됨과 함께 각종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영종하늘도시,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 지역의 분양시장도 다시 기지개를 펼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인천을 남북으로 잇는 인천지하철 2호선이 개통돼 검단사거리·가정·석남·가좌 등 인천 서북부 주민들의 서울 도심접근성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검암역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면 서울역에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석남역은 2020년에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환승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역이 개통되면 강남구청까지 종전보다 30분 줄어든 1시간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이에 앞서 송도에서 경인선 인천역을 잇는 수인선 복선전철도 지난 2월 개통됐다. 3월에는 공항철도 영종역이 청라국제도시역과 운서역 사이에 들어섰다.
개발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인천 검단 스마스트시티 개발 사업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인천시와 두바이의 국영기업인 스마트시티 두바이(SCD)가 공동으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470만㎡를 개발할 예정이다.
서구 가정동 일대에 추진되는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도 최근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사업 착수 10년만에 이르면 연내 착공될 예정이다.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시행하는 루원시티는 가정오거리 일대 원도심 93만㎡를 주거·상업·행정 등 복합 용도 신시가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인천에서 연내 분양예정인 아파트 분양물량은 14개 단지 7938가구로 조사됐다.
올들어 7년 만에 아파트 분양이 재개된 영종하늘도시에서는 4개단지 332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다음달부터▲화성산업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 1·2차(각각 657가구, 504가구) ▲대우건설·GS건설 영종하늘도시 푸르지오 자이(공공분양, 1604가구)가 공급된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현대건
이 외에 연수구 동춘동 동춘1도시개발지구에서는 동일토건이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1180가구)를 다음달 분양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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