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도 주택 공급과잉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에는 주택 인·허가와 착공, 분양 물량이 모두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5만4832가구로 지난해 8월보다 20.8%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인·허가 물량이 감소한 것은 7월에 이어 연속 두 달째다. 수도권은 3월이후 6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 달보다 인·허가 물량이 줄었다.
착공실적도 4만7748가구로 지난해 8월보다 3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14.6%)보다 수도권(41.1%)에서, 일반 주택(4.5%)보다 아파트(40.7%) 착공이 크게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8월 공동주택 분양실적도 3만2330가구로 지난해 8월보다 28.5%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7월까지는 지난해 분양물량과 유사했지만 8월 들어 분양물량이 크게 감소해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인·허가, 착공, 분양은 감소했지만 입주실적은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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