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성장성이 상대적 우위에 있고 상승세를 이끌 만한 주도주 비중이 높아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167개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증권사 3곳 이상 제시)는 37조398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29조9790억원 대비 24.7% 증가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리콜이 전체 영업이익 추정치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른 상장사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실적 모멘텀을 근거로 4분기에도 코스피 투자가 코스닥에 비해 유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들은 지난해 3~4분기 30%대 영업이익 증가율에 힘입어 상반기 급등이 나타났지만 올해 3~4분기 증가율 전망치는 10%대 중반에 불과하다. 반면 코스피는 대형주의 깜짝 실적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주도주 비중이 코스닥에 비해 높다는 점도 코스피에 호재다. 최근 글로벌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에너지·소재·산업재 업종 비중은 코스피가 27%, 코스닥이 15%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