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디엠 ‘동탄 더샵 레이크 에듀타운’ 투시도. <사진제공=엠디엠> |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3곳 중 엠디엠이 가장 먼저 동탄2신도시에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이며 분양대전의 포문을 연다. 오는 14일 엠디엠은 동탄2신도시 A67블록에 짓는 ‘동탄 더샵 레이크 에듀타운’ 견본주택을 개장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A67블록은 동탄2신도시 중앙을 가로지르는 메인도로인 동탄대로와 접해있고 앞에는 동탄 호수공원, 뒤에는 왕배산 근린공원을 뒤에 끼고 있는 배산임수 형태로, 교통편의와 쾌적한 환경을 동시에 잡은 남동탄 최고 입지로 꼽힌다.
특히 동탄2신도시에서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붙어있는 유일한 단지인 만큼 ‘학세권’ 요건까지 갖췄다.
엠디엠은 지난해 말 이뤄진 이 부지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2300억원에 땅을 사들였다. 공공택지라 수백대1의 경쟁률을 뚫어야만 겨우 추첨받을 수 있었던 기존 동탄2 주택용지와는 다르게 너무나 쉽게 손에 넣은 셈이다. 당시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 탓에 시장 전망이 어두워지자 이전까지 이 지역 땅 매입에 열을 올리던 건설사들이 갑자기 발을 뺀 덕택이다.
하지만 평균경쟁률 70대1을 찍은 청약 대박 단지가 나오는 등 불과 반년만에 동탄2가 다시 신도시 분양시장 블루칩으로 부상하자 위례, 삼송 등에 이어 ‘알짜 땅’을 골라내는 문주현 엠디엠 회장의 선구안이 이번에도 제대로 빛을 발했다는 평이 나온다.
문 회장은 “입지경쟁력이 뛰어난 곳은 잠깐 지나가는 시장의 부침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며 “동탄2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급 대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피데스개발은 이 회사의 전매 특허인 아파텔을 무기로 빠르면 10월 중순경 판교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응달산, 운중천, 남서울CC, 금토산공원, 청계산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한 경기 분당구 운중동 일대에 전용면적 84㎡짜리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 280실을 선보인다.
앞서 삼송에 내놓은 969실짜리 ‘힐스테이트 삼송역’을 계약 4일만에 모두 팔아치우며 아파텔 분야에서 입증한 피데스개발만의 강점을 판교에서도 십분 발휘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3800㎡(약 1150평)에 달하는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을 만들어 기존 아파트 못잖은 오피스텔 단지를 만들 예정이다. 견본주택에 VR(가상현실) 프로그램을 접목하는 이색 마케팅에도 나선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는 “강남에 살면서 자연환경이 좋은 집을 찾는 50·60대가 타깃”이라며 “옥상정원과 계절창고 등 생활편의를 돕는 특화시설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밸류는 다음달 말 국내 디벨로퍼 가운데 처음으로 위례신도시 아이파크 2차 단지내 상가에 이 회사가 직접 만든 북카페 브랜드 ‘니어 마이 비(Near My B)’ 1호점을 연다. 일본 도쿄 명소인 다이칸야마 쓰타야서점을 벤치마킹한 ‘라이프스타일 숍’ 콘셉트로, 책을 비롯한 각종 미술작품을 즐기면서 커피를 즐기고 각종 생활용품도 살 수 있는 복합매장으로 꾸밀 예정이다.
매장이 들어서는 위례 아이파크 상가는 네오밸류가
손지호 네오밸류 대표는 “유명 브랜드 매장을 유치하는 것을 넘어 아예 브랜드를 직접 만들기로 한 것”이라며 “덕분에 상권이 활성화되면 수분양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만큼 인기를 모을만한 자체 브랜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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