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급락 여파로 한때 1800선이 무너졌지만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뉴욕증시 급락 여파로 한때 1800선 아래로 수직 하락했지만, 30포인트가 넘는 낙폭을 모두 딛고 올라서는 저력을 보인 것입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18.24포인트 상승한 1844.47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단기 반등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인하 루머가 나돌면서 나스닥 선물과 아시아 증시가 상승 반전한 것이 우리 증시에도 힘이 됐습니다.
외국인들이 4천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보였지만 개인과 기관이 고루 물량을 받아냈습니다.
의료정밀과 보험, 종이목재,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증권과 기계업종이 큰 폭 상승했습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데 힘입어 두산중공업이 6%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올랐습니다.
반면 노트북 배터리 폭발사고 소식에 LG전자는 나흘만에 9만원대로 밀렸습니다.
코스닥도 3.40포인트 오른 712.71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메가스터디와 키움증권이 9% 안팎의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동우와 케이아이씨, 에스에너지 등 새만금 관련주와 태양광 관련주가 상한가에 오르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개장 초 일제히 약세를 보였던 아시아 증시는 대만이 1.5%, 일본이 0.49% 오르는 등 대부분 상승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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