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현대건설 기술대전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이번 시상식에는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과 현대건설 임직원, 건설업계 관계자, 대학(원)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 건설사 중 현대건설이 유일하게 시행하는 기술 공모전인 ‘현대건설 기술대전’은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동안 토목·건축·플랜트·환경 분야에서 총 150여 건의 기술이 출품돼 현대건설은 세 차례의 심사를 거쳐 대상과 금상 각 1건을 포함해 12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올해 대상에는 땅속 흙과 친환경 시멘트를 섞어 굳히는 기술로 연약지반을 강화해 건물의 기초지지력을 강화하는 ‘PF(Point Foundation) 공법’(출품사 이엑스티)이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이 신기술을 통해 건물의 기초하중을 지하 암반 대신 토양 상층에 분산시켜 지지력을 확보하고 침하력을 제어할 수 있어 기존 공법보다 공기를 단축하고 공사비용도 2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현대건설은 이 신기술을 지난 2014년 10월 공급한 ‘힐스테이트 영통’에 적용했으며, 지속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금상에는 철근콘크리트 건물 창문 모서리에 발생하는 균열을 제어하는 기술인 ‘사인장균열 제어’ 공법(출품사 종합건축사사무소 가람) 이 선정됐다. 이 공법은 온도와 습도 변화에 따라 콘크리트가 수축되면서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의 창문 모서리 주변에 균열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창문 모서리에 곡면판을 설치해 변형력을 분산시켜 균열 발생을 제어한다.
이 외에 은상에 대학·기업 각 부문에서 2팀씩 총 4팀이 선정됐다. 동상은 대학 부문 4팀과 기업 부문 2팀 등 총 6팀이 선정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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