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대통합민주신당의 새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하지만 이해찬 전 총리가 곧바로 탈당을 선언하는 등 신당 내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주윤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손학규 전 지사가 결국 신당의 대표로 선출이 됐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중앙위원회의를 열어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새로운 당 대표로 선출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대통합민주신당 대표
-"이번 다가오는 총선거에 우리가 겸허한 자세와 진정한 자신 두가지를 제대로 가질 때 우리는 승리의 길을 갈 수있을 것이다. 여러분과 함께 국민을 믿고 국민승리를 믿으면서 그안에서 신당의 위치를 찾고자 한다."
손 전 지사는 중앙위원들이 후보자 1명씩을 무작위로 써내는 교황선출식 투표를 통해 재적위원 306명 중 과반수를 넘는 164표를 얻어 신당의 새대표로 선출됐습니다.
김근태 전 의장 등의 지지를 얻었던 우원식 의원은 55표로 2위, 시민사회진영의 김호진 당 쇄신위원장은 46표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에 합류한 손 전 지사가 오는 4월 9일 있을 18대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 손 전 지사의 정체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일어나는 후폭풍이 상당히 거셉니다.
당장 경선에서 손 전 지사와 겨뤘던 이해찬 전 총리가 손 전 지사의 대표 선출 직후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여야의 주요 정당의 대표를 모두 한나라당 출신이 맡게 된 정
즉 손 전 지사가 앞으로 신당의 새 얼굴로 당 수습에 나선다 해도 당내 분산돼있는 반대 계파의 반발을 잠재우기가 쉽지 않아 과연 당 수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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