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상장을 앞둔 두산밥캣에 대해 제품 믹스 개선과 미국 주택시장 호조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두산밥캣은 글로벌 1위의 소형 건설장비업체로 2007년 두산그룹에 피인수됐다. 주력제품은 SSL((Skid-Steer Loader), CTL(Compact Track Loader) 등이다. 특히 SSL의 경우 1960년에 세계최초로 개발돼 출시된 이후 전세계에 100만대 이상 판매해 다른 모든 경쟁자들을 합친 것 보다 두산밥캣의 판매량이 많다고 현대증권은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SSL과 CTL은 기본적으로 기능과 용도는 동일하나 CTL 가격이 SSL대비 약 20% 높고 수익성도 더 좋기 때문에 평균 판매단가(ASP) 상승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도가 더 높다고 밝혔다. 두산밥캣의 장비 판매 중 CTL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26%에서 작년에는 37%로 증가했고, 이 기간 동안 동사의 영업이익률은 4.6%에서 9.5%로 개선됐다.
현대증권은 두산밥캣의 매출 69%가 북미에서 발생하고 있고, 주택시장에 대한 노출도가 높기 때문에 북미주택시장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되는 점은 영업환경 측면에서 대단히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16만가구 수준이었던 미국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올해 118만가구, 내년 126만가구로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현대증권은 내다봤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공모희망가는 주당 4만1000원~5만원으로, 올해 예상실적 대비 주가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