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그레이트리치과기유한공사의 주영남 대표(사진)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밝혔다. 그레이트리치과기는 2001년 중국 장쑤성에 설립된 정밀코팅 전문업체 강음통리광전을 100% 지배하는 홍콩지주회사다. 광학보호필름, 광학접착필름, 기능성 필름 등을 삼성과 애플, LG 등 200여 개 글로벌 전자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올해 다섯 번째로 국내 증시에 입성하는 중국 기업이다. 주 대표는 먼저 회사의 최대주주로서 보유한 지분(51.66%)에 대해 자율 보호예수기간 2년을 설정했다.
그는 "현재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배당수준을 고려해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경영 투명성을 위해 감사위원회를 설치했고 3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말했다. 또 사업계획에 대해 "한국의 선진 기술을 도입하고 세계 메이저 전자기업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중국 정밀코팅 신소재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자금은 14개 코팅 생산라인 도입 등 설비투자와 연구개발 비용 등으로 사용된다. 1
그레이트리치과기는 6월 결산법인으로 2015~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 1645억원, 영업이익 488억원을 기록했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