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이 대선 참패의 긴 터널을 지나 손학규호를 출범시켰습니다.
하지만 계파간 갈등으로 당의 분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오대영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손학규 대표가 오전에 취임했죠?
답변1) 네, 신당은 오늘 오전 당사에서 대표 이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새롭게 취임한 손학규 대표는 우선 스스로를 버릴 준비가 되어있다"며 '당쇄신'과 '희생'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예고했는데요,
손 대표는 "전문성과 능력, 변화에 대한 의지를 갖춘 인사를 중용할 것이며,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외부의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인재영입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충일 전 대표, 이미경 최고위원 등과 함께 현충원을 참배해서는, "국민을 끝까지 섬기는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 태어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이해찬 전 총리의 탈당에 이어, 친노 의원들의 탈당 도미노 가능성도 있어 당내 분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당 수습 행보에 들어간 손학규 대표가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 주목됩니다.
질문2) 공천시기를 둘러싼 한나라당내 갈등도 갈수록 깊어지고 있죠?
답변2) 네, 박근혜 전 대표 측은 3월에 공천을 하겠다는 당 지도부의 안에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 전 대표가 어제 "좌시하지 않겠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저지하겠다"고 당 지도부에 경고했고, 측근의원 32명도 이런 뜻에 함께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측근 의원들은 현재 총선기획단의 활동기한과 영역을 대폭 축소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공천심사위를 빨리 구성해, 공천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야한다는 주장입니다.
지도부는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1월말 공심위 구성·3월 공천완료' 구상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당이 사당화된다,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얘기하는 것 자체에 당대표인 자신은 엄청난 모욕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박 전 대표 측의 반발을 잠재우겠다는 생각이 깔려있는 언급입니다.
이런 가운데 총선기획단은 첫 회의를 열고 향후 운영방향을 논
총선기획단은 1월말까지 활동하면서 공천심사위원회 구성과 표심 실태조사, 예상출마자 여론조사 등을 해 이를 공천심사위원회로 넘길 계획입니다.
물러섬이 없는 양측의 대립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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