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화재 진압에 나섰던 소방관이 근무도중 뇌출혈로 쓰러져 현재 중태에 빠져 있습니다.
화재 발생후 사흘동안 밤낮없이 살인적인 근무를 한 탓입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도 안성소방서의 진압대장인 이수호 소방경.
지난 7일 오전 이천 냉동 창고에서 불이난 시간에 이 소방경은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막 귀가를 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잠시 눈을 붙일 사이도 없이 또 다시 불지옥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
진압 대장이었던 이 소방경은 비번 일에 하루 종일 현장을 지킴으로써 사흘을 내리 근무하게 됩니다.
결국 이 소방경은 지난 9일 오전 소방서에서 뇌출혈로 쓰러졌고 의식 불명 상태에 빠져있습니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황입니다.
함께 현장에 나섰던 동료 대원들도 안타까움을 금치 못합니다.
인터뷰 : 이광희 / 안성소방서 - "비상근무 하면요, 하루 근무 했다가도 비상 걸리면 집에 못가고 그러다가도 그다음날 쉬는 것도 아니고 다시 근무해야되고..."
실제로 소방관들의 근무 여건은 열악하기 짝이 없습니다.
인터뷰(전화)
소방관들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 환경을 하루 빨리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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