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1일 대한항공에 대해 3분기 사상 최고 실적이 전망되고 계열사 추가 지원 관련 불확실성도 제거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3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3조1289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한 4416억원으로, 3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견조한 매출 증가 속 낮은 환율과 저유가가 따른 원가 부담 완화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항공이 33.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지원여부에 관한 불확실성은 아직 남아 있다. 하지만 향후 이러한 불확실성은 점차 제거될 것이라고 미래에셋대우는 예상했다. 실질적으로 법정관리 하에서 추가 지원은 배임의 소지가 있고, 최근 경영진이 국정감사에서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지원 불가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대우는 현 시점에서 대한항공의 한진해운에 대한 노출액은 약 4360억원 수준에서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다. 추가 현금 유출도 TRS 계약 1027억원으로 제한될 전망이다.
류제현 미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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