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1일 호텔신라에 대해 환율하락 영향으로 인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올릴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 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예상 실적으로는 매출 1조28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6%, 784% 늘어난 수치다.
박종대 연구원은 “중국 인바운드 회복으로 면세점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하면서 외형성장을견인할 전망”이라면서 “호텔 부문 매출 역시 서울 호텔 투숙률 회복과 신라스테이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실적이 낮아 증가폭은 크지만 시장 기대치 350억원에는 크게 못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전분기 대비 환율이 6% 하락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저하는 환율하락에 의한 회계적인 문제로 펀더멘탈과 무관하다”면서 “매출 성장과 알선수수료율이 예상치에 부합할 경우 경쟁심화 문제는 정점을 지났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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