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0월 07일(15:4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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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멘트업계 1위 업체인 쌍용양회공업이 계열사 쌍용머티리얼의 매각에 착수했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쌍용양회는 최근 쌍용머티리얼 매각을 위해 삼일회계법인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잠재적 인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배포했다.
매각 대상은 쌍용양회가 보유한 쌍용머티리얼 지분 52.17%다. 쌍용머티리얼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로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334억원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한 매각가는 800억~9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쌍용머티리얼은 자동차 전장부품 및 가전제품 부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는 쌍용양회를 인수한 후 주력인 시멘트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연관성이 떨어지는 쌍용머티리얼과 쌍용정보통신의 매각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머티리얼은 2000년 쌍용양회에서 분사해 설립됐으며 2009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지난해 1005억원의 매출액과 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