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전자 급락 속 2,050선 약세 출발
↑ 코스피 / 사진=연합뉴스 |
코스피는 11일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을 선언한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하는 가운데 약세로 출발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9포인트(0.01%) 하락한 2,056.53을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3.53포인트(0.17%) 내린 2,053.29로 출발한 뒤 기관의 '사자'와 외국인의 '팔자'가 엇갈리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기대치를 뛰어넘는 3분기 성적표를 공개하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듯했지만 대내외 악재가 다발적으로 불거지며 지수의 상승세가 제한되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 및 금리인상 이슈, 유럽 금융권의 도이체방크 리스크 등 대외 잡음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간밤 러시아가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에 동참할 의지를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3.1% 올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이 됐습니다.
전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54달러(3.1%) 상승한 배럴당 51.35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1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입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74억원어치, 238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3.93%), 삼성물산(-1.23%) 등이 약세입니다.
SK하이닉스(0.73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1.50포인트(0.22%) 오른 676.24를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1.35포인트(0.20%) 오른 676.09로 개장한 뒤 개인들의 순매수세 속에서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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