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서브프라임 한파, 국내증시 '직격탄'

한동안 잠잠했던 서브프라임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도 미국발 악재에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한파가 또 한번 국내증시를 뒤흔들 전망입니다.

메릴린치, 씨티그룹 등 미국 내 주요 금요 금융그룹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 이번주.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이들 금융그룹들의 투자손실 규모가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곽병열 / 대신증권 연구원 - "미국의 금융주들의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서브프라임과 관련돼 있는 부실 여부가 속속 확인되면서 국내 증시도 불안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번주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들도 변수입니다.

생산자와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성급한 매수에 나서기 보다는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인터뷰 : 이승우 / 신영증권 연구원 - "FOMC 회의 때까지는 상승 모멘텀이 다소 약할 수 있다. 이번 하락 과정에서 낙폭이 컸던 종목 내지는 중국 등 이머징 증시의 강세에 편승한 수혜주 등에 대한 저가매수로 한정하면서 시간을 벌어가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어닝시즌을 맞아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증권과 보험업종 등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합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