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올해는 손실을 기록하겠지만 내년에는 해외 자원 개발 사업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가스공사는 3분기 영업적자 187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여름철 가스 수요 비수기 영향 외에도 신규 인력 채용에 따라 고정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가스공사가 4분기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 늘어난 332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호주 GLNG 사업 3000억원, 이라크 아카스 석유광구 2200억원의 손상처리로 인해 3328억원의 세전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가스공사는 올해 배당을 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허 연구원은 “내년에는 유가 상승에 따라 자원개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모잠비크 코랄 가스전 사업의 본격화와 이 가스전 지분이 거래가 예정돼 있어 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랄 가
가스공사는 이 가스전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허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기록한다고 가정하면 코랄 가스전 지분 10%의 가치는 6500억원”이라고 추정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