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2일 휴켐스에 대해 글로벌 1·2위 툴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폴리우레탄 원료) 업체들의 생산 차질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6일 바이엘에서 분사한 독일 코베스트로가 유럽지역 TDI·MDI를 생산하는 설비 가동이 어렵다고 밝혔다”며 “TDI의 핵심원료인 질산 공급에 문제가 생겨서다”고 설명했다. 코베스트로는 휴켐스에 질산 공급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안타증권은 독일 환경부가 바스프의 TDI 설비에 대해서도 환경조사를 진행키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바스프 공장에서 유해성 가스가 누출되는 등 설비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황 연구원은 “두 독일 기업의 유럽공장이 동시에 가동을 중단하면서 글로벌 TDI 수요량의 28%가 생산 차질을 빚게 됐다”며 “이전 TDI 설비의 글로벌 가동률이 80% 정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급 부족이 심각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미 중국 시장에서는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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