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성·고령운전자들이 부쩍 늘었는데요.
하지만 덩달아 교통사고율도 급증하고 있어 안전교육이나 도로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보험사가 마련한 여성운전자 교실.
엔진오일은 언제 바꿔야 하고, 와이퍼나 타이어는 어떻게 교체하는지 직접 실습해보는 여성들로 실습장 열기가 뜨겁습니다.
최근 여성운전자가 크게 늘면서 이런 교육 프로그램도 많이 기획되고 있습니다.
2006년말 현재 여성운전자수는 909만명. 1년새 5.3% 증가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여성운전자들의 교통사고도 크게 늘었습니다.
보험개발원이 최근 5년간 자동차보험 사고를 분석한 결과 여성운전자의 사고증가율이 남성보다 최고 50%나 높았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40대의 사고비중이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 50대 등의 순이었습니다.
사고원인은 20대는 속도위반, 30~40대는 음주운전, 50~60대는 신호위반과 중앙선 침범이 많았습니다.
월별로는 악천후가 많은 12월과 1월의 사고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여성운전자에 대한 안전교육과 정비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고령운전자를 위한 도로환경의 정비와 관련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임주혁 / 보험개발원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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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철 / 기자
- "이와함께 여성운전자와 고령운전자를 배려하는 운전습관도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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