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이달 전국에서 2000년 이후 최대 물량인 9만6855가구 아파트가 쏟아지는 가운데 오피스텔 공급 물량도 올해 월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오피스텔 분양 예정 물량은 총 9775실이다. 분양물량 대부분이 삼송지구, 하남 미사,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 택지지구에 몰려있으며, 500실 이상 대단지 오피스텔도 다수 포함돼 있다.
↑ 2016년 전국 월간 오피스텔 분양물량 (단위: 실)
일반적으로 기반시설과 상업지구가 함께 조성되는 신도시 등 택지지구는 월세 임차인 확보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500실 이상 중형 면적의 오피스텔은 품귀를 보이고 있는 소형 아파트의 대체상품으로 관심이 높다.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단지가 큰 만큼 관리비용이 낮고,
소규모 오피스텔에는 없는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하는 단지가 많아 이 경우 주변시세 보다 월세 수준이 높게 형성되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2년~3년 뒤 주변에 입주시기가 비슷한 주거단지가 있을 경우 기대 이하의 초기 임대 수익률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