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태풍과 지진 피해에도 불구하고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1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0월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8%, 전세금은 0.07% 각각 올랐다.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고, 전세금 상승폭은 0.01%포인트 확대됐다.
매매가의 경우 태풍과 지진 여파에도 불구하고 부산(0.34%)이 전국 시·도 중에서는 가장 많이 올랐다. 부산 아파트값은 지난주 0.25% 올랐지만 이번주에는 0.34% 오르며 오히려 상승폭이 0.09% 확대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산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도심에 새 아파트를 지을 땅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태풍, 지진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KB국민은행은 지난 1주일간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값이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많이 올랐다고 발표했다.
서울(0.22%)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더 올랐다.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강동구는 상승폭이
부산은 전세금도 0.21% 올라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부산 아파트 전세금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0.02%포인트 확대됐다.
[문지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