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4일 카카오에 대해 올해 3분기와 4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연결 기준 예상 실적으로는 매출 3780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7%, 44.4% 늘어난 수치다.
다만 김창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로엔 실적이 연결로 포함됐기 때문에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큰 의미가 없다”면서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 234억원을 이전 전망치 254억원보다 낮춘 것은 마케팅비 집행이 예상보다 공격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
그는 이어 “4분기 실적 역시 개선이 어려울 전망”이라면서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서 광고비 집행이 예정돼 있고 5월과 7월 시작한 카카오 대리운전, 헤어샵 등 신규 O2O(온·오프라인 연계) 사업 마케팅 활동도 계획돼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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