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4일 현대차에 대해 2013년부터 4년 연속 이익 감소세가 예상되고 실적 모멘텀 회복도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17만원에서 15만6000원으로 낮췄다.
미래에셋대우는 3분기 현대차의 매출액을 2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9794억원으로 실적 부진이 한 단계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국내 공장 조업 차질에 따른 생산 손실이 이례적으로 컸다고 지적했다. 3분기 중 지난해 전체 대비 5배에 육박하는 조업시간 손실이 발생했다. 3분기 평균 가동률은 68% 선으로 미래에셋대우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본사 부문 매출액은 7조9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감소하고, 소폭의 영업적자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친환경 차량 등 차세대제품 라인업 구축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크지만 친환경 전용모델의 초기 판매가 부진한 점도 실적 부진의 요인으로 꼽혔다. 고급차 브랜드 런칭에 따른 비용 부담이 눈에 띌 전망이다. 3분기 제네시스 2개 차종 내수판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8% 감소해 제품믹스 개선효과가 약화된 것으로 추정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5% 감소해 2013년부터 4년 연속 이익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도영업이익 7.2% 증가하는 데 그쳐 실적 모멘텀 회복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미국시장 정
이어 “주가 하방경직성은 있지만 상승탄력 역시 제한적인 편”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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