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4일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16년 CEO세미나에 참석, SK그룹 진화/발전의 원동력인 SKMS(SK경영관리체계) 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
이들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간 진행된 2016년 CEO세미나에서 독하게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논의해 온 ▲사업모델 혁신 ▲자산효율화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강력하게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SK 각 관계사들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주문한 근본적 변화·혁신을 위해 ▲업(業)을 선도하거나 판(板)을 바꿀 사업모델 구축 ▲치열한 문제해결 등 실행력 제고 ▲글로벌 인재 확보 및 핵심인재 육성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기술력 확보 ▲임직원 역량을 최적화할 업무환경 도입 등 그동안 준비해온 과제들을 실천에 옮기기로 했다.
또한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7개 위원회는 각 관계사들이 이 같은 방법으로 근본적 혁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사업개편, 인재육성, 기업문화 측면에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지속가능한 행복을 위한 변화와 도전’을 주제로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이번 CEO세미나에는 최태원 회장과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철길 에너지·화학위원장(SK이노베이션 부회장 겸임), 임형규 ICT위원장, 유정준 글로벌성장위원장(SK E&S 사장 겸임) 등 7개 위원회 위원장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등 16개 주력 관계사 CEO와 관련 임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리더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자기초월성(自己超越性)이 있어야 한다”면서 “근본적 혁신(Deep Change)의 방향성과 방법을 그려낼 설계능력을 갖춘 뒤 끈질기고 열정적이면서 자기희생적으로 임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모델 혁신과 자산효율화, 일하는 방식의 변화는 각각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CEO가 이 세가지 요소를 한 방향으로 일치시키고 솔선수범해서 강하게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맞춰 SK CEO들은 과감한 M&A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주요 사업조직의 중국·미국 등 글로벌 전진 배치, 핵심 사업의 글로벌 파트너링 강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IoT(사물인터넷)와 AI(인공지능) 등 신기술 확보 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SK커뮤니케이션위원회 이만우 PR팀장(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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