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가 새해 벽두부터 인수합병 바람이 불며 지각변동이 일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신흥증권 인수를 통해 증권업 진출의 발판을 놓은데 이어 일부 재벌그룹과 은행업계에서도 증권사 인수를 노리고 있어 시장구도가 크게 재편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사 인수를 희망하는 곳이 많습니다.
먼저 증권업계에서는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 등이 꼽히고, 은행업계에서는 SC제일과 부산은행, 캐피탈업계에서는 대우캐피탈과 두산캐피탈 등이 거론됩니다.
재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신흥증권 인수로 발판을 놓은데 이어 롯데그룹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금융계 공룡인 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한누리투자증권을 합병한 데 이어 추가적으로 인수의사를 밝혔습니다.
현재 매물로 나온 증권사는 약 10곳 정도.
교보와 한양, 대우, 부국, 유화, SK증권등이 매각설에 휘말리며 주가가 많이 올랐고, 조정장에 들어간 증시를 떠받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는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 기존 증권업계나 은행권, 대기업들이 가세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자산운용과 인수합병
이에따라 미래에셋과 한국투자, 삼성증권 등이 주도하는 증권업계 구도는 M&A 붐과 함께 대규모 지각변동을 피할 길이 없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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