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휴대폰 강국이지만,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퀄컴에 10년 동안 3조원 이상의 로열티를 지불했는데요.
국내 한 벤처기업이 퀄컴으로부터 100억원 이상의 로열티를 받고있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강남 벤처타운에 있는 직원수 백 명 남짓의 작은 벤처기업입니다.
그러나 이 회사 제품이 들어간 휴대전화는 세계적으로 1억8천만대에 이릅니다.
이 회사가 만드는 제품은 휴대전화 그래픽 소프트웨어.
인터뷰 : 김윤수 / 네오엠텔 대표이사
- "휴대폰 뚜껑을 얼면 다양한 메뉴가 나오잖아요. 그런 메뉴들이 아주 매력적으로 보여야 되거든요. 그런 것들을 효과적으로 표현해주는 소프트웨어죠."
국내 이동통신3사를 비롯해 세계 400개 이상 기업에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무선통신 업체인 퀄컴도 로열티를 내면서 이 회사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퀄컴으로부터 받은 로열티는 어느덧 100억원을 넘겼습니다.
인터뷰 : 김윤수 / 네오엠텔 대표이사
- "많은 분들이 해외 진출이 어렵다고 생각하시는데 제품에 대한 확신만 있다면 어렵지는 않아요. 처음 보는 사이지만 우리 제품이 우수하다고 설명하고, 잘 납득을 시키면 해외 진출도 쉽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의 적용범위를 카메라와 MP3플레이어 등으로 다양하게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 김윤수 / 네오엠텔 대표이사
- "모든 전자제품에 LCD 창이 있잖아요. 모든 LCD창에 저희 소프트웨어로 작동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장착하는 것이 저희들의 꿈입니다."
소프트웨어 부문의 세계 최고 기업, 그리고 기술독립을 실현하는 기업이 이 회사의 최종 목표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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