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계좌 수는 총 2만6000개 증가했으며, 761억원가량이 추가로 투자됐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에서 8529억원이나 빠져나간 것과 대조적이다.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는 중도 환매하더라도 비과세 혜택이 유지돼 수시로 펀드를 쪼개 가입하고 갈아타기가 유리하다. 내년까지 1인당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로운 환매와 수익 실현이 가능하다.
국가별로는 중국 펀드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전체 투자금액의 20%가량이 중국(1715억원)
성인모 금융투자협회 WM 본부장은 "현재 수익률만 보고 특정 펀드에 몰빵 투자했다가는 나중에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며 "분산 투자를 통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미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