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전에 참여하는 민주당과 공화당 예비후보들에 대한 지지도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에서는 존 메케인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고,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대세론이 꺾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의 합동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 경선에서는 뉴햄프셔에서 승리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9일부터 12일에 걸쳐 1천61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NYT-CBS의 합동 전화 여론조사 결과, 매케인 의원은 33%의 지지로 1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2위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18%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쳤고,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한달만에 10%로 지지율이 급락하며 3위로 처졌습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3%입니다.
한편 뉴욕타임스-CBS의 민주당 후보 대
상 여론조사 결과 힐러리 클린턴 의원은 42%의 지지율을 얻어 27%의 지지를 얻은 오바마 의원을 앞섰고,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은 11%의 지지를 얻어 3위를 나타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의원이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워싱턴포스트와 ABC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힐러리 의원의 42% 지지율은 한달 전에 비해서 무려 11% 포인트 하락한 것입니다
반면 오바마 의원은 같은 기간 동안 지지율이 14%포인트나 오른 37%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아이오와 당원대회와 뉴햄프셔 예비선거 이후 민주·공화당 예비후보들간의 접전이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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