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0일 한국자산신탁에 대해 부동산 개발과 부동산 금융 회사를 수직계열화하고 있는 유일한 회사로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한국자산신탁의 모회사는 국내 최대 부동산 디벨로퍼인 엠디엠이다. 엠디엠은 풍부한 부동산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서 한국자산신탁은 다양한 사업에서 엠디엠의 자문을 구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자회사인 한국자산캐피탈과 한국자산에셋운용은 디벨로퍼에게 부동산 사업이익을 담보로 자금을 대여해 주거나 토지매입 대금을 대여해 주는 금융회사로서 한국자산신탁은 모회사와 자회사간의 중간 브릿지 역할을 하며 다양한 사업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미래에셋대우는 설명했다.
또 현재 사업 시행 중인 프로젝트 중에서 약 34% 정도가 수도권이어서 지방에 집중돼 있는 경쟁사 대비 우수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익성이 높은 차입형 토지신탁의 신규수주 금액이 2014년 449억원에서 2015년 1268억원, 2016년 반기 현재 920억원 등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3~4년간 높은 영업수익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탁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 과열에 따른 영향으로 정부에서 부동산 과열 방지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한국자산신탁의 주가는 상장 당시 공모가 수준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하락했다”라면서 “하지만 부동산 개발 방식의 변화 초기 단계
이어 “현재 주가 수준은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3 배로 현저히 저평가돼 있어 주가 조정은 적극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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