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이 유라시아지역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NK뷰키트를 개발해 판매 중인 에이티젠(대표 박상우)은 이를 위해 러시아의 랩다이그노스틱사와 NK뷰키트 제품 독점 공급 계약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조건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곧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회사를 방문한 랩다이그노스틱사의 경영진은 올해 발표한 대장암 등에 대한 임상데이터 등 객관적인 임상데이터를 확인하고 정식 계약 체결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며 “이에 따라 정식 계약 전 절차로 MOU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MOU 이후 정식 계약이 진행되면 러시아의 의료시장에 빠른 속도로 진입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랩다이그로스틱사는 러시아 의료계에 절대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국립 모스크바 대학과 강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며 “해당 대학과 다양한 협업이 가능하고 이를 기반으로 러시아 의료시장에 NK뷰키트 공급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티젠은 러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면 해외 판매망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미국, 대만,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에 이어 러시아까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는 국내외 영업망 확대를 통하여 본격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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