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1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내년초 무선 가입자당매출(ARPU)이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44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조정했다.
김희재 연구원은 “2015년 3분기 이후 성장이 둔화됐던 무선 ARPU(또는 매출)는 통신사 중 가장 먼저 데이터의 수익화를 이루면서 내년 1분기부터 상승을 재개할 전망”이라면서 “유선에서는 IPTV 흑자전환과 기가 인터넷 가입자 증가에 따른 초고속 인터넷 ARPU 반등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G유플러스의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비중은 시장 평균보다 높은 26%”라면서 “올해 2분기 기준 LTE 데이터 사용량도 전체 평균 4.8GB(기가바이트)를 웃도는 5.4GB, 4분기 6GB를 돌파하면서 경쟁사 대비 약 2~3개 분기 앞선 데이터 수익화를 내년 1분기에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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