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사가 부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이명박 당선인의 발언과 관련해 논술도 폐지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수위는 대학별 논술은 폐지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본고사가 부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이명박 당선인의 기자회견에 학원, 특히 논술 관련 업체들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사정은 논술학원 역시도 마찬가지로 새 정부의 교육정책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인수위 고위관계자는 본고사가 부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이 당선인의 발언은 본고사 수준의 대학별 고사를 없애겠다는 것이지 현 수준의 논술까지 없애겠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입시와 관련해 대학에 자율권을 주겠다는게 새 정부의 입장이라며 논술 시험 폐지 등을 강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새 교육정책이 현실화된다면 굳이 대학들이 현 수준의 논술 시험도 볼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본고사 수준의 논술이 아니라면 강제로 논술시험을 폐지시키지는 않겠지만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방향으로 유도하겠다는 것입니다.
수능 과목을 4개 정도로 축소하겠다는 것과 관련해서는 수능시험을 현재와는 다른 미국의
인수위는 대학별 고사와 수능 등급제 폐지 등을 담은 구체적인 내용을 다음달 초 내놓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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