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업계는 가격 급락과 해외 경쟁업체들의 추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LCD는 기술 우위를 앞세워 좋은 실적을 냈지만 해외 연합세력의 견제가 만만치 않은 상황인데요.
전자업계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정규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반도체 값이 급락했던 지난해 3분기 반도체 업체들의 성적표입니다.
대만 업체들은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였지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높은 원가경쟁력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해외 반도체 업체들은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합종연횡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규해 / 기자
-"이처럼 시장 환경이 급변하면서 시장개척과 기술개발은 물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업들의 대응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주우식 / 삼성전자 부사장
-"적극적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신기술을 개발해 상승기가 오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를 할 생각입니다."
원가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우리 업체들이 취약한 비메모리 분야는 물론 메모리와 비메모리 혼용 제품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여지는 더 커집니다.
인터뷰 : 우성재 / 전자산업진흥회 책임연구원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반도체의 기술진보가 빠르기 때문에 R&D 투자에 대한 강화가 필요합니다."
LCD는 선도 투자로 해외 업체들과의 기술격차를 유지하고 있지만 결코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국내 LCD 업계가 원가절감의 관건인 패널의 대형화,슬림화 기술과 함께 미래의 빛으로 불리는 LED 램프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인터뷰 : 김정연 / LG필립스LCD 기술전략 부장
-"고화질의 영상기술과 LED 백라이트를 이용한 슬
우리 수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온 전자업계.
해외업체들의 합종연횡에 맞서 기술경쟁력 확보를 통한 원가절감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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