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달러화 강세 우려에 혼조로 마감했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64p(0.09%) 하락한 1만8145.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18p(0.01%) 내린 2141.16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57.40으로 15.57p(0.30%) 올랐다.
약세로 개장한 이날 지수는 장중 좁은폭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 급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MS는 전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76센트, 매출이 223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로 4% 이상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맥도날드의 주가도 순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아 3% 이상 상승했다.
맥도날드는 3분기 순익이 12억8000만 달러(주당 1.50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3억1000만 달러(주당 1.40달러)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은 64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66억2000만 달러보다 감소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주가는 올해 3분기 순익이 시장 기대를 웃돌았지만, 매출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해 0.3% 내렸다.
GE는 3분기 특별항목을 제외한 EPS가 32센트로 일 년 전의 29센트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톰슨로이터가 조사한 애널리스트 조사치는 30센트였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한 292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애널리스트들은 296억4000만 달러를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주가 2% 넘게 떨어졌고 산업과 소재, 부동산, 유틸리티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기술이 0.5% 넘게 올랐고 소비도 상승했다.
예상치를 웃도는 기업실적으로 나스닥은 오른 반면 다우와 S&P는 달러화 강세가 발
달러화 강세는 일반적으로 수출 기업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주가에도 악재가 된다.
주요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39% 상승해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완화 지속에 대한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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