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4일 KB손해보험에 대해 상장폐지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3분기 KB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이 63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830억원을 23.7%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9월 딜라이브 관련 손실이 시장 예상보다 커지면서 투자이익률이 급감한 것을 요인으로 꼽았다. 또 일회성 요인으로는 법인세 충당금 적립금 160억원 등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일회성 요인들 제외시 언더라이팅 전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삼성증권은 강조했다.
전반적인 손해율 개선과 규제완화에 따른 손보주 전반적인 강세에도 불구하고 KB손해보험 주가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지주가 유상증자 혹은 주식 스와프를 통한 상장 폐지를 통해 KB손해보험 소액주주의 가치를 훼손시킬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증권은 KB금융지주의 지분율이 30%에 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신속하게 상장 폐지됐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KB손해보험이 제2의 현대증권이 될 것이라는 우려는 과도하다고 판단한다”라며 “현대증권은 대부분 개인투자자가 주주인 반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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