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4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3분기 비용 감축으로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은 450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3% 초과 달성했다”면서 “이는 비용 감축이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판관비와 대손비용은 기존 추정치를 총 1820억원이나 밑돌았다. 3분기 판관비는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으며 전체 대손비용은 해운·조선업에 1000억원의 충당금을 적
구 연구원은 “자회사인 하나은행, 외환은행 통합으로 인한 위로금이 많이 발생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판관비의 감소폭은 예상을 뛰어 넘는 수준”이라면서 “비용 관리는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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