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산과 숲, 공원 등이 가까운 단지들이 좋은 분양성적을 내고 있다. 입지가 좋은 서울 도심지역은 특성상 녹지비율이 낮기 때문에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온다.
올해 3월 분양한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는 평균 12.5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단지 인근에 아차산, 어린이대공원 등이 가깝다. 작년 5월 단지 뒤편으로 안산 둘레길, 등산로, 산책로가 있는 ‘e편한세상 신촌’도 평균 10.68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 마감됐다.
이들 단지는 현재 프리미엄(웃돈) 또한 높게 형성됐다. 국토부 실거래가정보 따르면 이달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전용면적 84.98㎡(3층)는 분양가에 5000여만원의 웃돈이 붙은 7억75만원에 거래됐다. e편한세상 신촌 84.93㎡(5층)도 67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7억 971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올 연말까지 공원, 숲, 산 등 자연을 품은 서울 도심권 아파트가 속속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림산업은 봉천12-2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를 다음달 초 분양할 예정이다. 관악산자락 청룡산 생태공원이 단지와 연결되며, 장군봉 근린공원이 가깝다. 총 1531가구 중 전용면적 84~114㎡ 655가구가 일반물량이다.
GS건설은 마포구 대흥2구역을 재개발한 ‘신촌그랑자이’를 다음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 뒤편에 노고산과 노고산동 체육공원이 있다. 총 1248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112㎡ 49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서대문구 연희동 일대 안산도시자연공원, 궁동공원과 인접한 ‘연희 파크 푸르지오’를 다음달 중 선보인다. 전용 59~112㎡ 총 396가구 중 일반물량은 2
효성은 오동근린공원, 북서울꿈의숲과 가까운 강북구 미아9동 일대에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다음달 초 공급한다. 총 1028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59~115㎡ 468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