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6일 고려아연에 대해 제련업 자체의 제련 프리미엄과 수수료 약세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5만원에서 55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고려아연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1조4589억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1608억원을 기록했다.
이재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보다 28.2% 적었다”며 “아연을 제련하는 수수료와 제련한 아연에 대한 프리미엄이 낮아져 수익성이 과거보다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28일 발생한 황산 누출사고로 인해 조업 스케줄에 차질이 생긴 일회성 요인도 3분기 수익성을 악화시켰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4분기 고려아연이 매출액 1조6000억원, 영업이익 20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련업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금속 가격은 아연 t당 2500달러, 금 온스당 130
이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데 대해 “고려아연은 구준히 현금이 유입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동종업계보다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향후 생산능력 증설도 기대할 수 있어 기업가치는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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