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7일 포스코에 대해 예상보다 더 높은 3분기 실적이 나왔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포스코는 전날 1조343억원의 연결 영업이익을 기록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7% 늘어난 깜짝 실적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14.1% 뛰어넘은 놀라운 실적”이라며 “철강 업황 개선과 해외 철강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이익증가의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철강제품 평균판매가격이 꾸준히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탄소강 평균 판매가격은 57만원으로 2분기 55만7000원보다 2.2% 올랐다. 최 연구원은 “원료탄 가격 급등으로 내년 1분기까지 철강제품 가격 인상이 계속될 것”이라며 “4분기에는 원가 상승으로 포스코의 연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12.2% 감소한 9080억원을 기록하겠지만 내년 1분기부터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건설업은 포스코의 골칫덩이다. 건설이 포함된 포스코 무역 부문은 3분기 102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에 기록한 1706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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