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7일 POSCO에 대해 3분기 실적은 호조를 보였지만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일시적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POSCO는 별도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8524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2% 증가한 1조343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과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각각 6%, 9% 웃돌았다.
별도 영업이익의 호조는 철광석·석탄비용이 2분기 대비 약 2000원 상승했지만 탄소강 평균판매단가(ASP)가 1만3000원 상승했고, 톤당 가공비가 5000원 감소해 톤당 마진이 약 1만6000원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8월 이후 원료탄가격 급등에 의한 원가 상승으로 4분기부터 1분기까지 실적이 일시적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8월 이후 원료탄 스팟(spot) 가격 급등으로 강점탄 계약가격이 3분기 92.5달러에서 4분기 200달러로 전분기 대비 116% 상승해 원가부담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호조 기대감과 국경절 이후 중국 철강가격 상승으로 주가는 상반기 고점인 25
그러면서 “4분기 이후 내년 1분기까지 실적 둔화로 단기 상승모멘텀은 제한될 수 있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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