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방글라데시 철도 객차·기관차 공급사업에 총 1억90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은 우리나라와 개발도상국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장기 저리의 차관 자금이다.
수은은 작년 12월 정부의 지원방침 결정에 따라 이번 사업에 대한 차관공여 계약을 체결했다.
수은의 이번 EDCF 제공은 아시아개발은행(ADB)과의 협조융자 중 교통 부문으론 최대 규모로, ADB는 철로 복선화와 신호시스템 개선 등에 5억600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대상에는 철도 객차·디젤전기기관차 170량, 차량정비에 필요한 장
수은 관계자는 “이번 EDCF 지원으로 한국 철도차량 관련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ADB 자금을 레버리지로 활용해 한국 기업의 철도 부문 후속사업을 수주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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