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KT&G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배당 매력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제시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KT&G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1조2202억원, 영업이익은 15.1% 성장한 4263억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담배 부문 매출은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4.8%, 4.6% 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영업이익도 10.4%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홍삼 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9%, 29.5%씩 성장하면서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KT&G는 당초 ‘김영란법’ 시행 여파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추석 선물 수요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이같은 실적이 나
한 연구원은 “외환 관련 손익이 크게 감소해 세전 이익은 예상을 밑돌 것”이라면서도 “현금 창출 능력이 뛰어나 배당 여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올해 현금배당액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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