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엿새만에 반등했습니다.
외국인 매도로 장중 1,7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오름세로 반전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모처럼 5% 넘게 급등하며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오늘의 마감시황, 황승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코스피 지수가 엿새만에 반등하며 1720선을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첫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매도가 계속되며 한때 1700선 아래로 미끄러졌습니다.
외국인은 7천억원을 순매도하며, 올들어서만 벌써 4조원 이상을 순매도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모처럼 급등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는 D램값이 바닥을 쳤다는 분석과 함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5.6% 급등했습니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지난해 7월이후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입니다.
또 신한지주가 외국인 매수 영향으로 7%가 올랐고 국민은행도 4%넘게 상승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18포인트, 1% 가량 오른 1723P로 마감했습니다.
보험과 전기전자 증권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철강금속과 기계 운수창고업종이 큰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닷새만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개별종목중에서는 대한통운 인수주체로 부각된 아시아나가 2.5% 올랐고 하나로텔레콤도
반면 금호산업은 재무적 위험이 커질것이라는 우려로 하한가로 곤두박질했고 컨소시엄에 포함된 대우건설도 10% 넘게 빠졌습니다.
한편 일본증시가 1.1% 상승하고 대만증시가 1.7%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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