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중국인의 내수 소비가 줄면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6만1000원을 제시했다.
정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31일 “LG생활건강의 성장동력은 면세점·방문판매·중국 화장품 부문”이라며 “중국인 대상 화장품 사업이 당분간 둔화될 것으로 보여 부정적”이라고 판단했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성장했지만, 중국인 관광객 성장률인 85% 대비 부진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면세점에서 인당 구매할 수 있는 수량을 제한한 데 따른 영향이다.
중국 시장 화장품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하는 데 그쳤다. 올해 1분기 성장률 53%에서 33%포인트 낮아지면서 외형 확대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
LG생활건강의 3분기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0% 늘어난 1조5635억원, 영업이익은 28% 성장한 2442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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