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곡지역에서 분양한 열린엠타워, 센테니아, 마곡퀸즈파크11 등 섹션 오피스가 잇달아 일주일 내에 판매가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오피스는 건물 조감도도 없이 완판돼 화제였다. 임채우 KB국민은행 WM컨설팅부 부동산전문위원은 "오피스텔과 비슷한 투자금이지만 법인 고객이 장기 임차해 오피스텔보다 안정적 임대 수익을 기대하는 장점이 인식된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오피스텔 매매가 상승에 비해 월세는 오르지 않아 임대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현상과도 무관하지 않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22% 올라 2분기(0.1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오피스텔 가격은 지난해 1분기부터 7분기째 올랐다. 반면 월세는 큰 변화가 없어 같은 기간 임대수익률은 5.78%에서 5.57%로 떨어졌다. 마곡과 문정지구 등 대규모 업무지구가 조성되는 지역은 섹션 오피스에도 웃돈(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최근 분양한 장지동과 마곡 섹션 오피스는 실면적 33~40㎡의 경우 2억원 내외에 거래된다. 오피스텔이 실면적 16~20㎡의 경우 1억5000만원 안팎임을 고려하면 면적당 투자비가 저렴한 느낌이다. 동일한 공급 면적이라면 오피스텔보다 공간 효율성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다만 대부분 섹션 오피스는 통 건물보다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