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70선 약세 출발…'최순실 게이트' 여파
↑ 코스피 / 사진=MBN |
코스피가 3일 미국 대선 결과의 불확실성과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 혼란 여파로 약세로 출발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1포인트(0.13%) 상승한 1,980.79를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4.01포인트(0.20%) 내린 1,974.93으로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대내외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어 코스피가 탄력적인 상승 전환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고려했을 때 코스피가 현 지수대에서 추가적으로 하락할 여지는 크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억원어치, 83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입니다.
개인은 133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입니다.
삼성전자(-0.49%), 현대차(-0.72%), SK하이닉스(-0.37%), 삼성물산(-0.97%) 등 시가총액 상위주 다수는 개장 초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CJ가 전날 4.39% 내린 데 이어 이날도 1.22% 하락한 채 거래되는 등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을 받는 기업들의 주가가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27포인트(0.54%) 오
전날 3% 이상 급락세를 보인 코스닥 지수는 이날도 3.73포인트(0.62%) 내린 602.33으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나흘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짝 상승 흐름으로 돌아섰다가 다시 약세로 전환하는 등 눈치보기 장세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