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 한달 동안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양도세 완화에 대한 기대심리로 매물이 자취를 감춘 가운데, 호가가 다소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 한달동안 서울과 경기 지역 아파트 값의 오름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부동산정보업체가 조사한 결과, 대통령 선거 이후 한달동안 서울은 0.15%p, 경기지역은 0.1%p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인터뷰 : 김은경 / 스피드뱅크 팀장
-"연말과 연초가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할때 대선 이전과 비교해 상승 곡선이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규제 완화로 주택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큽니다."
선거 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곳은 경전철과 재개발 호재지역인 강북구로 1.39% 상승했고, 노원구와 서대문구, 금천구가 뒤를 이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경원선과 외곽순환도로 개통 수혜지인 양주시가 1.56%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이어 포천시와 의정부, 동두천시 순으로 올랐습니다.
남부지역에서는 대운하 건설 수혜 지역인 여주군과 이천시가 크게 올랐습니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던 재건축 아파트도 하락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가 0.74%, 송파구가 0.18% 올랐고 과천시도 0.58% 올랐습니다.
하지만 집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 때문인지, 매물이 자취를 감춰 실제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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